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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혜미, 5000만원 사기 혐의 피소…소속사 이틀째 입장無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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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R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스완의 혜미(24)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혜미의 SNS 계정은 10일 현재 비공개 상태다. 혜미의 소속사 DR뮤직 측은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만 밝힌 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9일 한 매체는 블랙스완 혜미가 SNS를 통해 알게 돼 인연을 맺은 A씨에게 약 5000만원을 빌린 뒤 이를 상환하지 않아 지난달 26일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혜미가 가정사는 물론 숙소에서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오피스텔 보증금, 월세, 생활비 등을 부탁해 1년간 총 4900만원 정도를 빌려줬다.

혜미는 빌려준 돈 대부분은 유흥비로 사용했고, A씨가 마련해준 오피스텔 역시 다른 남자와의 데이트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다. 분노한 A씨는 혜미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혜미는 채무를 해결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

혜미는 2015년 그룹 라니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달 5인조 다국적 그룹 블랙스완 멤버로 재데뷔했다.

한편 혜미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소속사 DR엔터테인먼트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한 뒤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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