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 이병헌과 1년 교제 후 이별→재회…너무 좋아해 결혼" ('갬성캠핑') [종합] - 스포츠조선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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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는 첫 여성 캠핑 친구로 이민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의 첫 만남부터 이별, 재회, 결혼까지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민정은 이병헌과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알게 됐는데 그때 내가 25살이었다. 이 일을 시작할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처음 만나서 한 1년 정도 만났는데 오빠가 외국에 가서 오랫동안 촬영해야 하고, 난 일을 막 시작해서 열정이 불타니까 둘 다 '넌 일 하고 싶지', '결혼 생각 없지' 그런 식으로 해서 안 만났다. 근데 그 이후에 3년 뒤에 다시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다시 재회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만나게 된 건 오빠가 외국에서 촬영할 때 전화가 와서 '한국 가면 한번 보자'고 했는데 정말 다시 만난 날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교제 당시 일과 결혼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은 내가 연기 욕심에 (결혼을) 좀 많이 늦췄다. 그때 오빠가 '판단을 해달라'는 얘기를 했다. '나랑 결혼할 거면 난 시기는 상관없이 기다릴 수 있는데 너가 일단 결단을 내려라'고 했다"며 "그래서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 또 못 만날 거 같기도 하고, 일하고 싶은 욕심도 되게 많았는데 결혼을 결정했던 거 같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결혼 안 했으면 난 결혼 못 했을 거 같다"며 "그때 딱 32살이었는데 나도 내 생각보다 되게 어린 나이에 결혼하긴 했다"고 전했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어떤 면이 잘 통해서 결혼을 결심했냐는 질문에 "그냥 얘기하면 서로 이해가 제일 빨리 되는 사람이었다. 유머가 통하는 사람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얘기하는 유머에 웃는다는 건 저 사람이랑 내가 살아왔을 때 생각한 게 비슷하니까 같이 웃을 수 있는 거다. 그런 게 비슷한 게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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