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익스체인지 "수요 약세 7월 분기 초 가격에 반영… 4분기 10% 추가 하락"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수요가 계속되면서 노트북 판매도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PC용 D램 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들의 핵심 수익원으로 D램의 35~40% 매출을 담당해오던 서버 D램 가격은 6월 정점은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D램익스체인지는 많은 기업들이 주로 분기 단위로 재계약하기 때문에 PC D램 수요 약세는 이미 7월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PC D램이 탑재되는 노트북용 PC 수요가 계속 좋기는 하지만, 중저가 노트북 PC를 대표하는 구글 크롬북에서는 PC D램이 아닌 모바일 D램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PC D램 수요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4.4% 늘어난 1억8663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 중 가격에서 인기가 좋은 크롬북이 전년보다 42% 이상 급증한 2430만대 팔릴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PC D램, 서버 D램 모두 4분기에 10%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의 공급 과잉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격은 연말이 돼야 바닥을 찍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9월 D램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급증했다"면서 "가격(P)과 수량(Q) 중 Q에 해당하는 수출량이 늘어난 만큼 연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통과하면 가격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의 범용제품 128Gb MLC의 9월 가격은 전달과 같은 평균 4.35달러였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7월부터 6.2% 급락했고, 8월 0.91%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가다 보합세로 돌아섰다.
9월 15일 화웨이 제재로 인한 일시적 수요 급증이 반영된 것인데,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만큼 조달량이 크지는 않았다고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October 05, 2020 at 08: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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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잘 팔린다는데 PC D램 가격은 제자리걸음, 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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