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판] 'Choo하다' JK김동욱, 현 정부 비판 글 때아닌 '논란'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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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판] "Choo하다" JK김동욱, 현 정부 비판 글 때아닌 '논란'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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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판] "Choo하다" JK김동욱, 현 정부 비판 글 때아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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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7 07:44:36수정 : 2020-09-17 07:53:26게재 : 2020-09-17 07:53:34

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가수 JK김동욱이 현 정부와 현직 정치인들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글이 뒤늦게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JK김동욱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의 공방전이 거세게 벌어졌던 날이기도 하다.

JK김동욱의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했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골적으로 "너의 조국 캐나다를 걱정해라", "대한민국 정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말하겠다", "무슨 권리로 대한민국의 정부를 비판하는지 모르겠네. 국방의 의무도, 납세의 의무도 안 하는 사람이", "그렇게 싫으면 너희 나라로 가라", "오늘부터 손절"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모처럼 바른말 했네", "아니 김제동이 박근혜 욕하는 건 괜찮고, 김동욱이 현 정부 비판은 왜 안 되나?", "김동욱 멋지다. 이 시국에 저런 말 하면 대깨문한데 집중포화 받는다는 것 알 텐데 얼마나 혈압 오르면 저래 썼을까?", "용감하고 바른말 하는 사나이 응원하다" 등 두둔하기도 했다.

과거 JK김동욱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썼던 현정부 및 현직 정치인 비판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JK김동욱의 현 정부와 현직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딸 특혜 논란'에 휩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 #초딩도상처받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할 시점 국내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가 발생할 당시인 지난 2월 말에는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마스크가 없어서 줄을 서서 사야 하는 상황인데 중국에서 마스크를 수출했다? 이런 X 같은 경우가 어딨는가"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JK김동욱은 캐나다 국적으로 2002년 데뷔해 자신만의 특별한 목소리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섰다. 특히 MBC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그의 이러한 글들 때문에 대중의 관심은 비난으로 바뀌었다.

특히 JK김동욱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ubc울산방송 '뒤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JK김동욱은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 곡을 부른 사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2007년 9월 출시한 싱글 앨범 빅토리(Victory)를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선거 유세 곡으로 활용됐다. 이후 빅토리는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 응원가로 재발매됐다.

한편, JK김동욱은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