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대한(20)과 송승환(20)이 나란히 병역의 의무를 해결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김대한과 송승환은 지난 10일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김대한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송승환은 2차 2라운드(전체 1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고교시절 투타 모두 두각을 보인 김대한은 프로에서 타자로 나섰고, 첫 해 19경기에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송승환은 장타력 있는 내야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2경기 나와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기량 향상에 힘썼던 둘은 현역병으로 군 입대를 결정했다. 몸과 마음 모두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오겠다는 각오였다.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고, 이들은 10일 입대했다.
김대한은 “아직 프로에서 보여준 것이 없다.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중요할 것 같다”라며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군대에서도 꾸준히 운동하면서 건강하게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승환 역시 “이제 당분간 야구를 할 수 없는 만큼 야구가 좀 더 간절해지고 소중해질 것 같다”라며 “그 간절한 마음을 잘 품고 갔다 와서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그는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스윙 연습도 꾸준히 해서 달라진 모습으로 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소 절친한 친구였던 만큼, 군에서 만날 조교에게 서로를 소개해주기를 부탁했다. 김대한은 "(송)승환이는 단체 생활을 잘한다. 무슨 일이든 맡겨주면 잘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송승환은 "(김)대한이는 마음이 여리다.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라며 "칭찬을 하면 더 잘하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bellstop@osen.co.kr
August 11, 2020 at 11: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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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역병 입대' 김대한-송승환 "간절함 품고 다녀오겠습니다, 충성"(동영상)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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