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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리포트] "건강하게 잘하자" 구창모-이승호 리매치, 미래를 밝힌 명품 투수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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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2 21:50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14/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14/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다시 만난 KBO 좌완 유망주들은 나란히 호투했다. 잘 던지고도 노디시전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08/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5.08/
키움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혜성의 결승 타점과 조상우의 호투를 묶어 3대2로 이겼다.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19승15패를 기록. 4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25승8패가 됐다. 승패를 떠나 리그에서 손꼽히는 유망주 투수들의 호투가 미래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구창모는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10승7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 허리 통증으로 최종 낙마했다. 대체 자원으로 대표팀에 뽑힌 게 키움 좌완 선발 이승호였다. 이승호는 지난해 8승5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하며 첫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묘한 인연이 있는 구창모와 이승호는 같은 날 선발 등판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창원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과거 같은 에이전트로 인연이 있는 둘은 경기 전 만나 "아프지 말고, 올 시즌 잘하자"며 덕담을 건넸다. 당시 구창모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이승호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구창모는 올 시즌 가장 많은 4볼넷을 허용하고도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이승호도 강타선을 보유한 NC를 상대로 제법 잘 버틴 경기였다.
그리고 다시 창원에서의 맞대결. 구창모의 페이스는 최고였다. 앞선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따냈고, 5승무패, 평균자책점 0.66으로 순항했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1위 등 전 부문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반면 이승호는 제구 기복으로 6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9. 잘 던진 날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재대결에서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구창모는 1회초 김혜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2사 3루에서 포수 양의지의 포일로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완전히 페이스를 찾았다. 2회초 2사 후 김규민부터 4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까지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큰 위기도 없었다. 7회초에는 김하성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첫 피홈런. 이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전병우를 삼진, 김규민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리드를 안고 등판한 이승호도 NC 강타선을 맞아 호투했다. 계속된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평소보다 커브 비중을 높이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신중한 투구와 수비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5회와 6회에는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이닝 88구로 선발 임무를 잘 해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NC 타선이 힘을 내면서 구창모와 이승호의 승패는 모두 날아갔다. 7회말 강진성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애런 알테어가 좌전 적시타를 쳤고, 권희동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동점 2루타를 날려 2-2가 됐다. 구창모와 이승호의 명품 투수전은 노디시전이 됐다.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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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2, 2020 at 07: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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