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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봐도 척척’ 29골째 합작···"손흥민-케인, EPL서 가장 위험한 콤비"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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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이 번리전이 끝난 뒤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이 번리전이 끝난 뒤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너킥 상황에서 방향을 돌려놓는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가 향하는 그 자리에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있었다. 눈깜짝할 사이에 연결된 패스 상황에서 날렵하게 빈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몸을 날린 헤딩으로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호흡이다. 이번에도 손흥민-케인이 골을 합작했다. 현지 중계방송에서는 “가장 위험한 듀오”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강의 콤비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6경기에서 8골을 넣어 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 도우미로 나선 케인은 6경기에서 도움 8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다. 2위 존 맥긴(아스톤빌라·4도움)에 두 배 앞선 압도적 선두다. ‘해결사’로 눈을 뜬 손흥민의 지분이 절대적이다. 케인의 도움 중 7개가 손흥민이 골이 성공해 쌓았다. 케인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13골(5골 8도움)에 관여하고 있는데, 이 역시 역대급 페이스다. 현지 매체에서는 케인이 2004~2005시즌 아스널에서 뛴 티에리 앙리, 2009~2010시즌 아스널 미드필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같은 경기수에서 기록한 12개 공격포인트를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새 역사를 남길 ‘공격 짝꿍’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축구 데이터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케인 조합이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합작한 골은 29골(손흥민 14골, 케인 15골)로 늘었다. 이미 27골을 합작한 토트넘 선배인 대런 앤더튼-테디 셰링엄의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날 손흥민의 골로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로베르 피레-앙리(아스널·이상 29골) 등 역대 2위 그룹과 타이를 이뤘다.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던 역대 1위 듀오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가 합작한 36골과는 7골 차이로 좁혀졌다.

케인은 경기 뒤 “오늘 내 어시스트가 환상적이지 않았지만 손흥민 쪽으로 공이 잘 갔다”고 했다. 2015년부터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케인은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내가 뒤로 빠지면 손흥민이 공간을 찾아 침투한다”며 눈만 봐도 통하는 사이임을 밝혔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신뢰도 대단하다. 그는 “손흥민과 케인 모두 최고의 선수이며 친한 사이다. 질투심 없이 팀을 위해 뛴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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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7, 2020 at 09: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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