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9.07 09:45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홧김에 내친 공으로 심판의 목을 가격해 실격패를 당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6일(현지 시각) 조코비치는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경기를 하던 중 실격패 판정을 받았다. 1세트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홧김에 내친 공이 경기장 뒤편에 있던 선심의 목을 가격했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US오픈 조직위원회에 여러차례 해명을 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올해 US오픈에서 획득한 랭킹 포인트를 모두 잃게되면서 메이저 대회 18회 우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선심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갔다. 주최 측이 그녀가 괜찮다고 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선심이) 이런 일을 겪게해 매우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결코 고의로 한 일은 아니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US오픈 주최측에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일을 선수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탈락으로 인한 실망감도 잘 추스르겠다"고 썼다.
이날 조코비치와 경기를 치른 부스타는 경기 뒤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조코비치가 고의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은 게 확실하다"면서 "의도치 않게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September 07, 2020 at 07: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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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실격패' 조코비치 "고의 아니었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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