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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복귀전 채은성 “경쟁은 좋은 시너지 효과!” [잠실 톡톡]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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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채은성(30)이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치렀다.

LG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팀간 15차전에서 9-6 승리를 거뒀다. 결승타 주인공은 8회초 2타점 적시타를 친 김현수였지만, 오랜만에 1군 경기를 치른 채은성의 활약도 돋보였다.

두산전에서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채은성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쳤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두산 선발 함덕주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홈런 한 방으로 채은성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채은성은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 “직구를 생각하고 있었다. 함덕주는 체인지업이 좋은 선수다.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질 것 같아서 직구를 노렸다”고 밝혔다.

두 번째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한 채은성은 이후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갔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고,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에도 좌전 안타를 때려 4안타 경기를 만들어다.

채은성이 안타를 때린 후 이천웅이 병살타에 그치며 더 좋은 기회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2군에서 잘 준비된 후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줬다.

채은성은 “2군에 있을 때 타격 코치님을 포함해 코치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2군 전력분석 팀이 경기 영상을 찍어 비교, 분석으로 도움을 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잘 준비해서 돌아오려고 신경을 썼다. 특타도 하고 영상을 보면서 ‘감’이 좋아졌을 때 복귀했다”고 말했다.

LG 외야 자원은 좋다. 이형종, 이천웅, 홍창기는 채은성이 없는 동안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채은성 처지에서는 ‘경쟁’을 의식할 법도 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없는 동안 다른 동료들이 잘해줬다. 누군가 빠져도, 다른 누군가 잘 해준다. 그 게 우리 팀이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1번 타자로 잘 뛰고 있는 외야수 후배 홍창기에 대해서는 “훨씬 좋아졌다. 경쟁은 좋은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고 안주하지 않게 만든다. 창기가 대단하다. 배울 점도 많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구태여 외야 경쟁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팀 순위만 보고 있다. 그는 “안 다치고 끝까지 팀에 보탬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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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0 at 08: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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