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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박진섭 감독, “1위 울산과 무승부 만족해” - 축구 전문 미디어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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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광주FC가 울산 현대 원정에서 무승부를 챙겼다.

광주는 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서 전반 22분 윌리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3분 주니오에게 실점해 울산과 1-1로 비겼다. 최근 6경기 무패(2승 4무)를 달리며 순위를 7위로 끌어 올렸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원정에서, 그것도 1위인 팀에 1점을 얻어 만족한다. 승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윌리안의 퇴장이 있었다. 상대가 강했다. 오늘은 승점 1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진섭 감독의 말처럼 이날 광주는 1위인 울산에 선전했다. 지난 5월 30일 홈경기(1-1무)와 마찬가지로 수비에 안정을 두면서 빠르고 정교한 역습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최근 흐름이 좋던 윌리안-펠리페-엄원상 카드가 위력을 더했다. 전반 22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윌리안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후 아슐마토프-홍준호를 중심으로 한 중앙 수비가 견고함을 더하며 상대 맹공을 잘 막아냈다. 성공적인 45분이었다.

광주는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후반 23분경 터치라인 부근에서 윌리안이 김태환을 걷어차 퇴장 당했다. 수세에 몰렸다. 이때 박진섭 감독은 극단적인 수비가 아닌 김주공과 김효기로 한 방을 노렸다. 때문에 상대가 마음 놓고 공격할 수 없었다. 골이 터지지 않았으나 끝까지 울산을 괴롭히는 저력을 발휘했다. 막판 골키퍼 윤평국의 선방까지 더해지며 값진 결과를 냈다.

박진섭 감독은 “광주는 전임 감독님들이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했다.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 잘 안다. 기본 베이스가 깔려 있다. 나는 울산을 분석하고 맞춤 전략을 짰다. 이청용이나 이상헌의 스타일은 안으로 많이 치고 들어온다. 이를 예측해 준비했다. 수비적으로 잘 막아낼 수 있었던 부분”이라면서, “후반 막판 교체로 들어간 두 선수(김주공, 김효기)는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1대1 상황, 개인기가 좋다. 이런 점을 바랐다. 마무리가 안 됐지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상위 스플릿을 향한 6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광주는 강원FC(승점21)에 다득점에서 뒤진 7위다. 성남FC(7위), FC서울(8위)와 승점이 같다. 부산 아이파크(승점20, 10위)까지 사정권에 있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정해진다.

박진섭 감독은 “상위 스플릿(6위)은 생각 안 하고 있다. 인천과 격차를 최대한 많이 벌려 놓겠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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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6, 2020 at 07:3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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