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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 “22일 파주서 대북전단 살포” 주장...경찰, 홍천서 발견 -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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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3일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이 날렸다고 주장하는 대형풍선과 대북전단을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회원 6명이 전날 밤인 22일 오후 11~12시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전단 '6.25 참상의 진실' 50만장과 소책자 '진짜 용된 나라 대한민국'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를 20개의 대형풍선에 담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도자료와 함께 사진과 동영상을 배포했지만, 해당 자료들만으로는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분간하기 어렵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경찰을 피해 다니느라 성동격서 식으로 일반회원들이 해서, 영상과 사진이 잘 되지 않았다"면서, "대북전단은 남풍을 타고 북으로 잘 갔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경찰과 군 당국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탈북민단체에서 '북으로 잘 갔다'고 한 대북 전단 일부가 이튿날 오전 강원도 홍천군서 발견됐다.

23일 오전 10시15분께 강원 홍천군 서면 일원에서 탈북민단체가 보낸 대북전단 살포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홍천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경위를 파악 중이다. 2020.6.23
23일 오전 10시15분께 강원 홍천군 서면 일원에서 탈북민단체가 보낸 대북전단 살포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홍천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경위를 파악 중이다. 2020.6.23ⓒ사진 = 뉴스1, 독자 제공

강원도 홍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경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서 2~3m 크기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 풍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이 풍선이 발견된 곳은 탈북민단체가 풍선을 띄웠다고 주장하는 경기 파주시에서 동남쪽으로 70여㎞ 떨어진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북전단 살포용으로 추정되는 비닐 풍선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북전단 문구가 지난 22일 밤 파주에서 탈북민 단체가 띄운 대북전단의 문구가 똑같다"라며 "지난밤 파주에서 탈북민단체가 띄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풍선은 공기가 약간 빠진 채, 하단에 탈북민 단체가 단 현수막을 달고 있는 형태다. 현장에서는 대북전단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경찰은 통일부가 수사 의뢰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의 대북전단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단 살포에 관여한 2명을 입건했으며, 전단 살포용 수소가스통 20여개를 압수한 바 있다. 이날 드러난 자유북한운동연합 전단 살포 행위가 사실이라면, 경찰 수사과정에서 관련 혐의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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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20 at 12:1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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